국내 최대 제과업체인 롯데제과가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올 초 마련한 상생협력 방안에 따라 29개 협력업체들에 대한 교육ㆍ건설팅ㆍ기술지원금을 지난해 16억원 수준에서 5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고 20일 밝혔다. 대금 지급 기준도 전에는 롯데제과 물류센터에 입고된 것을 기준으로 했으나, 협력업체에서 생산을 한 시점으로 바꿔 더 많은 자금이 보다 일찍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월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하거나 초빙하여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기적으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이 회사 김상후 대표이사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협력업체 삼진식품의 생산공장을 방문, 직접 설비를 둘러본 뒤 실무자들로부터 협력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을 청취하고 직접 설비를 둘러봤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동반자 의식과 사기 진작을 위해 협력업체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한 가족의 날 행사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의 결과 올해 외주 협력업체 29개회사의 생산규모가 작년보다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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