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BC247~BC183)과 프랑스의 영웅 나폴레옹(1769~1821)의 공통점은? 알프스산맥을 넘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라는 점이다. 시대는 다르지만 관습적인 사고의 틀을 깨고 불가능에 도전한, 불굴의 인물이라는 점도 닮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전쟁의 큰 원인은 경제다. 국경선을 넘고 영토를 차지하려는 물리적 전쟁은 끝났지만, 더 넓은 시장을 확보하려는 총성 없는 전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전 세계적 경제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여기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1%와 99%로 대변되는 양극화 현상까지 더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하늘에서 본 눈 덮인 알프스산맥은 여전히 웅장하고 험준하다. "우리에게 불가능이란 없다"라며 알프스 설산을 넘은 영웅들처럼 지혜와 결단이 필요한 시기이다.
알프스산맥은 스위스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 걸쳐있으며 최고봉은 해발 고도 4810m인 몽블랑이다.
알프스 상공에서 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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