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환율은 급등하고 주가는 하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20원 오른 1,138.90원에 마감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입찰금리가 7%에 육박하고, 프랑스 국채입찰금리도 2.31%에서 0.51%포인트 오르자 시장 불안심리가 달러 가치 상승을 부채질했다. 특히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환율은 장중 한 때 1,14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로존 불안에 코스피도 1,830선으로 뒷걸음질했다. 이날 코스피는 37.50포인트(2%) 하락한 1,839.1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3.45포인트(0.68%) 내린 503.09로 마감했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각각 0.01%포인트 내린 3.36%와 3.50%를 나타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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