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자신의 주식 지분 중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한 뒤 그의 대선주자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와 모노리서치가 안 원장의 재산 환원 발표 다음날인 15일 전국 성인남녀 1,558명을 대상으로 전화자동응답(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선주자 다자 대결에서 안 원장은 33.7% 지지율을 얻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6.6%), 김문수 경기지사(5.4%), 손학규 민주당 대표(3.9%) 순이었다.
또 양자 대결 조사에서는 안 원장이 47.9%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 전 대표(42.0%)보다 5.9%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실시된 양자 대결 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와 안 원장이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다자 대결에서는 박 전 대표가 선두를 달려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8%포인트이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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