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히말라야 촐라체(해발 6,440m) 북벽 등반 도중 추락사한 고 김형일(44) 대장과 장지명(32) 대원의 영결식이 19일 오전 8시 삼성서울병원에서 한국산악회장으로 치러진다. 사단법인 한국산악회는 고 김 대장이 속한 국내 대표적 산악인 조직이다.
한국산악회는 “최고의 등반팀에게 수여하는 황금피켈상 등을 수상한 업적과 박영석 원정대 실종 당시 수색 활동에 참여한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려 장례를 한국산악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14일 네팔에 도착한 유족들은 시신 입관 등 절차를 거쳐 15일 현지에서 명복을 비는 라마제와 기독교식 의식을 진행했다. 시신은 17일 오전 1시쯤 항공편으로 국내로 운구됐다. 조문은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가능하다. 한국산악회 관계자는“유족의 요청에 따라 영결식이 끝난 뒤 화장한 김 대장과 장 대원의 유골 일부를 그들이 항상 경외하며 도전했던 히말라야에 뿌릴 것”이라고 전했다.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02)3410-3151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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