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노인 1인가구 빈곤율 OECD 최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노인 1인가구 빈곤율 OECD 최고

입력
2011.11.15 08:15
0 0

우리나라 노인 1인가구의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77%에 달했다. 특히 여성 노인 1인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60만원 수준에 그쳤다.

15일 삼성경제연구소의 ‘고령화시대의 노인 1인가구 소득 변화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인가구는 2000년 54만 가구에서 지난해 102만 가구로 10년 사이 2배로 늘었다.

하지만 노인 1인가구의 삶의 질은 선진국에 비해 형편없었다. 노인 1인가구의 빈곤율(중위가구 소득의 50% 이하 비율)은 76.6%로 OECD 국가 평균(30.7%)의 2배를 훨씬 웃돌았다. 유럽의 경우 독일(15.0%) 영국(17.5%) 프랑스(16.2%) 스웨덴(13.0%) 등 대부분 10%대에 머물렀고, 미국(41.3%) 일본(47.7%)도 우리보다 한참 낮았다.

그나마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은 남성 노인의 경우 월 평균 소득이 107만원으로 전체 노인가구 소득에 거의 육박(94%)했지만, 여성 노인의 월 소득은 61만원(전체 노인가구의 65%)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부부노인 가구에 비해 빈곤율이 높은 1인가구를 노인빈곤정책의 표적집단으로 설정하고, 배우자 사별 후 혼자 살아가는 여성 노인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