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유작이자 애플의 신작인 아이폰4S에 대한 시장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2일(현지시간) 아이폰4S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은 이날 복수의 IT 전문가들이 아이폰4S를 해부한 결과를 정리해 '아이폰의 진짜 가격을 공개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데일리메일의 의뢰를 받은 전문가들은 스크린부터 메인 서킷보드, 볼트와 너트 등 부품 하나하나에 가격을 매겨 합산한 금액이 112.89파운드(약 22만원)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영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4S의 소비자가격은 499파운드(약 89만원)에 이른다.
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카메라는 1만9,000원, 무선 안테나는 3만3,000원, 터치스크린은 4만1,000원 선이다. 아이폰4S의 가격이 비싼 이유를 입증하는 고가의 부품도 일부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은 가격이 생각보다 훨씬 저렴했다. 데일리메일은 "쓰고 있는 아이폰4S의 배터리 수명이 짧아서 화가 날 때면 6,600원짜리라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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