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11월11일)'가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를 누르고 최대 대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GS25는 빼빼로데이 행사 관련 매출이 나머지 '3대 데이'인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행사 매출보다 각각 38.6%, 29.2% 높았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빼빼로데이 매출과 비교해도 47.6%나 증가했다.
세븐일레븐도 빼빼로데이 행사 상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16.5% 늘었으며 11일 하루 매출로도 121.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빼빼로데이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달리 연인뿐 아니라 직장 동료, 친구들도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자리 잡았고 출근길 또는 등굣길 가까운 점포에 들르는 고객이 많아 편의점에는 연중 최고 대목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2011년이어서 11월11일까지 1자가 6개나 들어나는 '특별한 날'이었던 데다 수능 다음날이면서 금요일이었던 점까지 겹쳐 매출을 더욱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GS25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다르게 남성과 여성이 모두 구매해서 서로에게 선물하는 빼빼로데이의 매출이 가장 높다"며 "올해는 요일, 날씨 등 조건이 좋아 지난해보다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