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고 '2040세대'(20~40대)와의 소통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10ㆍ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드러난 2040 세대의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차원이다.
참석자들은 그 동안의 소통 노력이 부족했는지 돌아보고, 실생활과 밀착된 정책을 개발해 국민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이 전했다. 또 설득에서 공감, 책상에서 현장, 폐쇄에서 개방, 머리형에서 가슴형 언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등의 소통 강화 원칙도 제시됐다.
김 총리 취임 후 여섯 번 째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30대 여성 대상 출산ㆍ육아 등 보육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개발 강화와 함께 국민의 의견을 들어 확정하는 이른바 '참여형 정책 입안'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비정규직 문제의 경우 합리적 범위 내에서 가능한 대책을 적극 마련해 비정규직의 어려움 해소에 정부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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