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3분기(회계연도 기준 1분기ㆍ9월 말) 양호한 중간성적을 올렸다.
14일 금감원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 26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HK저축은행도 261억원 순이익을 내 업계 '빅3'(솔로몬, 현대스위스, 한국저축은행)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200억원 조금 넘는 순이익을 냈으며, 진흥저축은행도 136억원 순이익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한국저축은행(77억원), 경기저축은행(72억원), 동부저축은행(54억원), W저축은행(45억원), 현대스위스2저축은행(20억원) 등 업계 중ㆍ상위권 저축은행들도 모두 이익을 봤다.
그러나 흑자전환으로 업계 전반의 안정성이 마련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익은 PF 부실채권 회수로 충당금 중 많은 부분이 수익으로 환입(換入)된 탓이 크다"고 말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