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 인수위 성격인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53명의 명단이 확인됐다. 정책자문위는 정책전문가 31명, 시민사회단체 15명, 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7명으로 구성됐으며 30~50대가 주축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정책자문위원장에 김수현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를 선정하는 등 정책자문위 산하 7개 분과위원장과 위원들을 확정, 14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위촉장을 수여한다.
7개 분과위 활동의 조정과 기획 및 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총괄분과위원장에는 손의영 서울시립대 교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정책자문위 간사는 시민단체인 환경정의 소장 출신으로 현재 서울시 정책특보인 서왕진씨가 맡는다.
정책자문위는 ▦총괄 ▦경제ㆍ일자리 ▦주택 ▦복지ㆍ여성 ▦교통 ▦문화ㆍ환경 ▦재정 등 7개 분과위로 구성돼 연말까지 활동한다. 주 임무는 시정의 중장기 로드맵을 만드는 것으로 이들이 사실상 서울시정 변화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박 시장은 내년 초 정책자문위 활동이 종료되는 대로 선거캠프의 선대위를 구성했던 야3당과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인사들로 구성된 공동정부 위원회를 구성, 2년여의 시정 기간을 거버넌스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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