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케임브리지 공작(윌리엄 왕자)이 아르헨티나와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포클랜드섬에 배치돼 6주 동안 머물 것이라고 영국 국방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은 아르헨티나와 포클랜드(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섬을 놓고 1982년 전쟁을 벌여 섬을 점령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이 섬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윌리엄 왕자는 헬기 조종사 훈련을 마치고 지난해 9월부터 공군 수색구조 비행대 헬기 조종사로 웨일스 앵글시 공군기지에서 복무해왔다. 그가 포클랜드섬에 머무는 시기는 내년 2~3월 6주 동안으로 공교롭게도 포클랜드 전쟁 30주년과 겹친다. 이번 훈련은 윌리엄 왕자가 구조 헬기의 기장이 되는데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윌리엄 왕자가 포클랜드에서 훈련받기를 강력히 희망했다고 전했다. 윌리엄 왕자는 4월말 세계의 관심 속에 케이트 미들턴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공군 기지 인근에 신접 살림을 차렸다.
이새하 인턴기자(성균관대 사학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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