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차장 원태호, 해참 차장 황기철, 공참 차장 이영만

정부는 10일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원태호(58ㆍ해사 32기) 중장, 해군 참모차장에 황기철(54ㆍ해사 32기) 중장, 공군 참모차장에 이영만(55ㆍ공사 27기) 중장을 임명하는 등 110명의 장성 진급ㆍ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원 차장은 3함대사령관과 해군사관학교장, 황 차장은 2함대사령관과 작전사령관을 거쳤다. 이 차장은 남부전투사령관과 작전사령관을 지냈다.

또 육군 특수전사령관에 최익봉(55ㆍ육사 36기), 육군 교육사령관에 황인무(55ㆍ육사 35기), 해군 작전사령관에 구옥회(56ㆍ해사 33기), 공군 작전사령관에 박신규(56ㆍ공사 27기) 소장이 각각 중장으로 진급해 기용됐다. 육군에서는 김학주(육사 35기), 김현집(육사 36기), 임국선(학군 17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으로 진출한다. 해군은 교육사령관에 정호섭(해사 34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해 임명했다.

중장 진급자 중 최익봉 사령관과 김현집 군단장은 과거 군사정권 시절 사조직인 하나회 출신이다. 최근 민간인 사찰논란으로 거취에 관심이 쏠리던 배득식 기무사령관은 유임됐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