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마크 김(45) 미국 버지니아 주하원 의원이 8일(현지시간)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2009년 민주당 소속으로 버지니아 주하원 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이번에 버지니아 35지구 선거구에 단독 출마, 이미 재선이 확정된 상태였다.
그는 재선에 성공한 뒤 “나를 믿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다시 일할 기회를 얻은 만큼 앞으로 한국인의 자부심을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테일러(10), 브래나(8) 두 자녀가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인해 개인적으로도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목사인 부친을 따라 베트남과 호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김 의원은 미국에 정착한 뒤 6년 동안 딕 더빈 연방 상원의원의 보좌관을 지내면서 정치 수업을 받았다.
페어패스 카운티 광역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이민 1세 문일용 위원이 4선에 성공했다.
워싱턴=이태규특파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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