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이 제출한 중소 납품업체 판매수수료 인하안이 타결되더라도 대형 유통업체들에 대한 압박의 고삐를 계속 움켜쥘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조만간 판매수수료 문제가 타결되는 것은 1단계일 뿐 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간 해외명품과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실태를 조사하면서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해치는 여러 문제가 발견됐다”며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최근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빅3 백화점’으로부터 중소 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 3~7% 인하안을 제출 받아 실질적으로 중소 업체에 도움을 주는 방안인지 검토 중이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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