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한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의 썩은 어금니가 경매에서 3만1,200달러(3,470만원)에 팔렸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금니는 레넌이 1964년부터 68년까지 자신의 가정부로 일했던 도로시 잘렛의 딸에게 선물로 건넨 것이다. 훗날 캐나다인과 결혼한 잘렛의 딸은 캐나다에서 지내며 이 어금니를 40년 동안 간직했다.
존 레넌의 어금니를 낙찰 받은 캐나다 치과의사 마이클 주크는 “어금니가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내가 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명인의 치아에 관한 책을 쓰는 그는 레넌의 썩은 이를 병원에 전시하는 한편 다른 치과의사와 학교를 대상으로 전시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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