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으로 가는 제 2영동고속도로가 2016년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2일 경기 광주와 강원 원주를 잇는 총 56.95㎞의 제 2영동고속도로(지도)를 이달 11일 착공해 2016년 11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등 16개 회사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제이영동고속도로㈜가 추진하는 민간투자사업(BT0)으로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동남부와 강원 원주가 직접 연결돼 상습 정체에 시달리던 기존 영동고속도로의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연간 약 5조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까지의 거리도 최대 10km 정도 단축된다.
제 2영동고속도로는 다른 민자사업처럼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고, 통행료도 기존 고속도로와 비슷한 수준인 도로공사 요금의 1.085배로 책정됐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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