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주자 다자 대결 구도에서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ㆍ26 재보선 전후에 양자 대결 구도에서 안 원장이 박 전 대표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는 있었지만 안 원장이 다자 구도에서 선두로 올라선 것은 처음이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1일 공개한 10월 넷째 주 대선주자 지지도 정례조사에 따르면 안 원장은 26.3%의 지지율로 26.1%를 얻은 박 전 대표를 제쳤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안 원장은 4.8%포인트 상승했고 박 전 대표는 2.8%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8.0%로 3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한명숙 전 총리(4.7%) 손학규 민주당 대표(3.8%) 김문수 경기지사(3.5%)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3.1%)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2.2%)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2.2%)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1.7%) 순이었다.
김정곤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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