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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국민노총 초대위원장 "노조 도덕성 회복 등 힘쓰겠다… 온건투쟁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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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국민노총 초대위원장 "노조 도덕성 회복 등 힘쓰겠다… 온건투쟁 지향"

입력
2011.11.0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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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55) 국민노총 초대위원장은 1일 한국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투명한 노동운동으로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_양대 노총과 별개 노총을 만든 이유는.

"민주노총의 이데올로기에 치우친 노선은 한계에 다다랐다. 한국노총도 내부에 뿌리깊은 권위주의와 관료주의가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다투지는 않을 것이다. 특수고용노동자 등 비조직 노동자들을 조직화하는 데 힘쓰겠다. "

_활동 방향은.

"성폭력, 조합비 유용, 채용 비리 등이 끊이지 않은 노동운동의 도덕성을 회복하겠다.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유아적인 노동운동에서 탈피해 사회봉사와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겠다."

_ 애초 국민노총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진 현대중공업과 KT는 왜 참가하지 않았나.

"현대중공업은 위원장 선거가 끝난 지 얼마 안돼 아직 집행부도 구성하지 않았다. 신임 김진필 위원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데 우리 노선에 공감하고 있다. KT도 이달말 위원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라 아직 공식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닌 것으로 안다."

_현재 우리 사회는 노동자보다 기업의 힘이 과도해 적극 싸워야하는 것 아닌가.

"온건투쟁으로도 가능하다. 24년간 노동운동을 했는데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 노동운동은 반드시 성공한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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