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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영구아트' 본사 40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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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영구아트' 본사 40억원에 낙찰

입력
2011.10.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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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공금 횡령과 임금체불, 총기 불법 개조 혐의로 검찰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53)씨가 대표로 있는 영구아트 본사가 31일 경매에서 40억원에 낙찰됐다. 심씨 소유의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압구정 현대아파트도 경매에 부쳐진 상태다.

서울남부지법 관계자는 이날 "강서구 오곡동 영구아트 본사 토지와 건물에 대한 경매에서 건축사업가 이모 씨가 40억원으로 단독 응찰, 최고가로 낙찰받았다"며 "법원이 매각 허가결정을 내리고 이씨가 정해진 기간 내에 대금을 납부하면 영구아트는 이씨 소유가 된다"고 밝혔다. 대금은 채권자인 에이스저축은행에 대한 채무 변제와 영구아트 전(前) 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 변제에 쓰인다.

이에 앞서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심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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