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베로나 배경 사랑 찾아주기 여행
'레터스 투 줄리엣'(KBS1 밤 12.55·사진)은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도시 베로나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펼쳐낸다. 베로나의 관광명소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50년 전 쓰여진 러브레터를 우연히 발견한 소피(아만다 세이프리드)가 편지 속 주인공인 할머니 클레어와 만나 첫 사랑 찾아주기 여행에 나서는 과정을 그렸다. 세월에 바랜 사랑 위로 클레어의 손자 찰리(크리스토퍼 이건)와 소피의 풋풋한 연정이 포개지며 달콤한 감성을 자아내는 영화다. 감독 게리 위닉. 원제 'Letters To Juliet'(2010), 15세 이상.
'코드 네임 콘돌'(EBS 밤 11.40)은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CIA 요원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다. CIA 자료조사 요원 터너(로버트 레드포드)가 동료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내부의 적과 싸우는 과정이 흥미롭다. 감독 시드니 폴락. 원제 '3 Days of the Condor'(1975),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