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서울시 행정1ㆍ2부시장에 김상범(54) 시 시정개발연구원장과 문승국(59) 전 시 물관리국장을 각각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1981년(행정고시 24회) 서울시 기획관리실 심사분석담당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문화과장, 산업국장, 도시교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오세훈 전 시장의 민선 5기 출범 직후인 2010년 6개월 간 기획조정실장을 맡았고, 올해 1월부터 시정개발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육사(30기) 특채로 1980년 공직에 발을 들여 놓은 문 내정자는 구로구 건설국장, 성북구 부구청장을 거친 뒤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도시행정학과)로 재직하면서 2009년 9월부터 희망제작소 상임고문을 맡았다.
국가직 공무원인 시 행정부시장은 정부 신원조회와 청와대 임명제청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최종 임명된다.
박 시장의 한 측근은 "행정 경험과 시정의 연속성 등을 고려했다"며 "정무부시장은 시민사회와 민주당 인사들을 접촉하며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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