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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에서 보낸 쪽지 1년 만에 가족에 닿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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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에서 보낸 쪽지 1년 만에 가족에 닿아

입력
2011.10.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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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에서. 모두 안녕. 코크의 글랜마이어에 사는 버크가."

BBC 방송 인터넷판은 26일(현지시간) "타이타닉호의 탑승자였던 제레미아 버크의 쪽지가 그의 가족들에 의해 아일랜드 코브 헤리티지 센터에 기증됐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쪽지는 배가 침몰하기 직전 버크가 물병에 넣어 바다에 던진 것으로 추정되며 가족들은 이를 100년 넘게 보관해 왔다.

버크의 가족들에 따르면 1912년 당시 19세였던 아일랜드인 버크는 미국 보스턴에 간 누이들을 만나러 타이타닉호에 탑승했다. 4월 15일 배는 빙산에 부딪혀 침몰했고 버크가 죽기 직전 바다에 던진 이 병은 1년이 지나 그의 집에서 불과 몇 ㎞ 떨어진 바닷가에서 발견됐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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