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국(56)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내달 16일 실시된다.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선관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주민소환투표안을 발의했다. 이에 따라 여 시장은 이날부터 직무가 정지돼 오후석 부시장이 직무를 대행한다.
선거운동은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되고, 투표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치러진다. 부재자투표는 다음달 10∼11일이다.
과천시 유권자는 총 5만4,707명으로 이중 3분의 1 이상 투표에 참여하면 개표를 하고, 과반이 찬성표를 던지면 시장은 해임된다. 3분의 1 이상 투표를 하지 않으면 개표 없이 여 시장은 직무에 복귀한다.
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여 시장이 시민의사 수렴 없이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수용했고, 정부과천청사 이전 대책 마련에 소홀했다며 올해 7월 22일부터 주민소환을 추진했다. 운동본부는 최소 서명인수(8,207명)를 넘어선 9,067명에게 유효서명을 받았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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