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발전을 위해 창립된 대산농촌문화재단이 25일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대산농촌문화재단은 대한교육보험주식회사(현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 신용호(사진) 전 회장이 출연,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이후 농산물 개방 물결이 거세던 1991년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농촌문화재단이다.
대산농촌문화재단은 특히 미래 농업인 양성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지금까지 미래 우수 농업인 육성을 위해 농과대학 영농장학생 260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농업인 1,000여명을 일본, 네덜란드, 독일 등 농업선진국에 연수를 보내 선진기술 도입에 앞장섰다. 또 대학교수, 연구원, 농촌지도사 등을 대상으로 매년 연구과제를 선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단위 농촌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농(都農)상생의 틀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오교철 재단 이사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농업 분야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즐거운 삶터로서의 농촌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산농촌문화재단은 2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창립 20돌 기념 '농업이 미래다 농촌이 희망이다' 행사와 함께 '제20회 대산농촌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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