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은 19일"그룹의 해외사업 비중이 나날이 커지고 있어 해외 재정위기는 우리에게 직접 충격을 주고 있다"며 글로벌 위기에 따른 정신 재무장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4분기 정례 임원 모임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GS는 종종 내수 위주의 사업구조를 가진 것으로 오해를 받지만, 그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GS칼텍스의 수출 비중이 60%에 근접하는 등 이미 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이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금리, 원자재 등 경제지표와 관련된 시장 리스크는 물론, 거래상의 사고나 현장 관리의 허점 등이 모두 염려된다"며"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S는 이날 이사회에서 GS칼텍스 보유 주식을 물적 분할해 에너지전문 자회사 GS에너지㈜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GS에너지는 내년 1월1일 출범한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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