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무기로 꼽히던 K-11복합소총이 시험사격 도중 내부 폭발해 병사가 다쳤다.
방위사업청은 “14일 오후2시30분쯤 충북 진천에 있는 육군 37사단에서 K11의 야전 운용성을 확인하던 중 총기 내 약실에서 20㎜ 고폭탄이 폭발했다”며 “사수인 이모 일병이 팔과 손등, 얼굴에 열상과 찰과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17일 밝혔다.
사고가 난 K11은 오전에 4발의 20㎜ 고폭탄 사격을 무사히 마쳤지만 오후 첫 발 사격에서 갑자기 터졌다. K11의 고폭탄 탄약은 풍산, 신관은 한화, 총구는 S&T대우에서 만들었다.
K11은 2008년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일반소총 기능에 공중에서 폭발하는 20㎜ 고폭탄을 결합해 복합소총으로 불린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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