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최고경영자(CE0) 절반은 4팀 이상의 K팝(K-popㆍ한국 대중가요) 그룹 타이틀곡이나 멤버 수 등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삼성경제연구소가 10일부터 나흘간 국내 CEO 3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50.6%가 4팀 이상의 K팝 그룹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는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2PM, JYJ, 씨앤블루, 2NE1, 카라, 빅뱅, 비스트 등 10개 그룹이 제시됐다.
이들 10개 그룹의 타이틀곡이나 멤버수 등을 모두 안다고 답한 응답자는 7.6%였고, 전혀 모르겠다는 응답은 17.1%였다. K팝이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로는 ▦연예기획사의 기획력과 마케팅 역량(32.6%)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확산을 통한 접근성 확대(32.3%) ▦가수의 역량(23.6%) 등을 꼽았다.
K팝 열풍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는 방송ㆍ영화ㆍ게임이 64%로 가장 높았고, 관광ㆍ여가(61.5%), 패션ㆍ뷰티(49.7%), ITㆍ가전(1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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