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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도시/ 부산시, 해양수도의 신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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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도시/ 부산시, 해양수도의 신르네상스

입력
2011.10.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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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해양수도' 부산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형성 협력사업은 최근 한국일보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1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지방자치경영혁신 부문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부산불꽃축제는 이미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우뚝 섰다.

또한 시는 부산북항재개발사업과 옛 미 하야리아부대 부지에 조성중인 부산시민공원을 명품으로 가꾸기 위해 온갖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형성

시는 국경 없는 세계경제시대를 맞아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통해 새로운 동북아경제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일본 후쿠오카시와 초광역경제권 형성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2008년 후쿠오카시에 제안해 성사됐으며, 같은 해 10월20일 공동선언 및 경제협력협의회 창립총회를 통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후 2009년 협력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동북아시아를 리드하는 글로벌 초광역경제권 형성'을 비전으로 4대 기본방향, 9개 전략, 23개 세부추진사업, 64개 과제를 확정,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 시는 지난해 8월 부산시청과 후쿠오카시청에 각각 경제협력사무소를 설치, 화상회의 등을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 테크노마트, 관광컨벤션뷰로 등 유관기관 업무제휴와 투자설명회ㆍ무역상담회, 자동차산업 공동세미나, 대학생 인턴십 파견, 수산시장 교류, 증권거래소 상장 지원 등 12개 중점과제를 추진했다.

올해도 산업지원기관 및 연구기관 교류, 학생ㆍ교사 글로벌 교류, 부산~후쿠오카 비즈니스 CEO포럼 개최, 초등학교 부교재를 통한 상호이해 촉진, 투자위원회 연계, 항공편수 증편, 전자머니 이용환경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시는 3차년도인 내년에는 협력사업을 큐슈권 전체로 확대하고, 산업협력 네트워크협의체도 구축할 방침이다.

부산북항재개발사업

부산항 북항의 항만기능이 신항으로 대거 이전함에 따라 노후 항만시설을 없애고 유라시아 관문이자 명품 국제해양관광거점으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부지는 연안부두~제4부두 일원 153만㎡로 2019년까지 총사업비 2조388억원을 들여 친수시설, 항만시설, 상업ㆍ업무시설 등 복합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1단계로 2016년까지 2, 3, 4부두와 중앙부두를 상업ㆍ업무지구, ITㆍ영상ㆍ전시지구, 해양문화지구, 복합항만지구로 개발하고, 2단계로 2019년까지 1부두와 여객터미널에 항만시설지구와 복합도심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세부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2008년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로 선정하기도 했다.

부산시민공원 조성사업

미군 하야리아부대 부지 일대 52만8,278㎡에 2014년까지 총사업비 6,494억원을 들여 도심 명품공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8월11일 기공식을 가졌다.

세계적인 공원설계자 제임스 코스에 설계를 의뢰해 기억ㆍ문화ㆍ즐거움ㆍ자연ㆍ참여라는 5가지 주제의 숲길을 조성한다.

특히 유비쿼터스 공원 구축을 위해 4D체험관, 동작인식 가족놀이공간, 공원정보 포털사이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장교클럽, 사령관 관사, 하사관 숙소 등 보존건물을 활용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공원으로 가꿀 방침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시민공원을 새로운 문화관광 브랜드로 창출, 시민들의 자부심과 삶의 질을 높이고, 동북아시대 해양도시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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