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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4S 출시 14일을 잡스의 날로" 추모 열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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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4S 출시 14일을 잡스의 날로" 추모 열기 이어져…

입력
2011.10.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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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업자의 사망 원인은 췌장암으로 인한 호흡정지로 밝혀졌다. 잡스가 남긴 70억달러(8조2,900억원)의 유산 상속자 부인 로렌 파월 잡스의 행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미 외신들은 10일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카운티 공중보건부가 공개한 잡스의 사망진단서를 통해 잡스가 5일 오후 3시께 팰러앨토 자택에서 췌장암에 따른 호흡정지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진단서 직업란에 잡스는 첨단기술 산업의 기업가로 기재돼 있다. 부검은 하지 않았으며 사망 이틀 뒤인 7일 특정종교와 관계되지 않은 샌타클래라의 한 묘지에 묻힌 것으로 적혀 있다.

애플은 1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에서 비공개 추모행사를 열 예정이다. 팀 쿡 최고경영자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적인 자리로 잡스의 삶을 기리는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추모식 비공개 방침에도 불구, 일반인의 잡스에 대한 애도물결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자택과 본사, 매장에 꽃과 촛불,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추도객의 발길이 계속됐고, 온라인에선 신제품 아이폰4S가 출시되는 14일을 '스티브 잡스의 날'로 정해 잡스가 즐겨 입던 검정 터틀넥 셔츠를 입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70억달러(8조2,900억원)에 달하는 잡스의 유산을 물려받게 된 부인 로렌(47)의 행보도 관심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로렌이 교육개혁과 여성문제에 관여했던 점을 들어 자선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로렌은 1997년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교육개혁단체 '칼리지 트랙'을 공동 설립했고, '뉴스쿨즈 벤처펀드' 등 5개 교육단체에도 참여하고 있다.

칼리즈 트랙 관계자는 "잡스 가족이 단체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상당한 금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잡스의 생부인 압둘파타 존 잔달리(80)와 잡스와의 생전 인연도 뒤늦게 공개됐다. 잔달리는 잡스에게 "생일 축하한다"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는 짤막한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지만 직접 대면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잔달리는 잡스가 사망하기 6주전 "감사합니다(Thank you)"라는 짧은 답장을 포함해 두번의 답장을 받았다고 WSJ는 전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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