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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나선 손학규 "13세 소년이 병역 기피? 한나라 네거티브 공세는 누워서 침 뱉기"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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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나선 손학규 "13세 소년이 병역 기피? 한나라 네거티브 공세는 누워서 침 뱉기" 역공

입력
2011.10.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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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방어에 적극 나섰다. 한나라당이 연일 박 후보에 대해 융단 폭격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병역 기피 네거티브 공세를 펴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박 후보에게 병역 기피를 했다고 열을 올리는데 13세 소년이 병역 기피를 위해 호적을 바꿨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최소한의 합리적인 판단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의 승리는 더 큰 민주당의 승리가 돼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권 단일 후보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패한 뒤 대표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가 철회한 손 대표는 박 후보를 당선시켜 자신의 정치적 활로를 찾으려는 것 같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논란과 관련,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과거 당 대변인 시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노무현 타운'이라고 꼬집었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가 2008년 1월 논평에서 "역대 어느 대통령이 퇴임 후 돌아가 살 집 주변을 노 대통령처럼 세금을 들여 꾸몄을까 싶다"고 비난했던 점을 다시 거론함으로써 이 대통령의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부각시키겠다는 것이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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