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폴란드 총선 보수여당 재집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폴란드 총선 보수여당 재집권

입력
2011.10.10 12:03
0 0

폴란드의 보수 여당인 시민강령(PO)이 정권 재집권에 성공했다.

중도우파인 시민강령은 9일 실시된 총선에서 야당인 법과정의당(PiS)에 10% 포인트 차의 낙승을 거뒀다.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 등을 주장하며 주목받았던 신생 진보정당인 ‘팔리콧 운동’은 10%대의 지지율로 3위에 올라 향후 정국의 돌풍을 예고했다.

시민강령의 이번 승리는 1990년대 초 공산주의 붕괴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집권당이 총선을 통해 재집권에 성공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2015년까지 연임에 성공한 도날트 투스크 총리는 “앞으로 4년은 유례없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금보다 두 배 더 일하고 두 배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과정의당의 야로슬라프 카친스키 당수는 패배를 인정한 뒤 “폴란드는 중대한 변화를 원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기관인 TNS OBOP에 따르면 하원의원 460명과 상원의원 100명을 선출하는 총선에서 시민강령은 하원에서 4석 늘어난 212석, 연정 파트너인 농민당은 27석을 얻어 총 239석으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 결과는 11일 발표된다.

집권 보수당의 승리로 폴란드의 친서방, 친기업적 개방노선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폴란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 것도 여당의 승리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폴란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분기 4.5%, 2분기에는 4.4%를 기록해 동유럽 국가 중 가장 견실한 성장세를 계속해왔다.

황수현기자 soo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