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발전기금본부는 고 오세원 전 광주보건대학 교수의 유족이 유산 1억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오 전 교수는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독학으로 건국대에 진학해 동물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고, 교수로 임용된 이후에는 결혼도 하지 않은 채 경제적인 문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도왔다. 올해 4월 향년 65세로 별세한 오 전 교수의 뜻을 기려 유족은 모교에 장학금을 기증했다.
건국대는 이 기금을 '오세원 교수 장학기금'으로 지정해 학생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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