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7개월 만에 일본으로 출국했다.
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지난 3월 초 귀국한 지 7개월 만인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떠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본의 아니게 오랫동안 비워뒀던 일본 롯데의 사업 현황을 점검하며 한 달 정도 머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한 동안 중단됐던 신 회장의 독특한 '셔틀경영'이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신 회장은 지난 30여간 홀수 달은 한국, 짝수 달은 일본에서 근무하는 이른바 '셔틀경영'을 펼쳐왔으나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귀국한 뒤 7개월이나 국내에서 지내왔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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