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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잡스/ 잡스의 재산은…디즈니 주식 등 최소 8조원… 14년간 연봉은 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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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잡스/ 잡스의 재산은…디즈니 주식 등 최소 8조원… 14년간 연봉은 1달러

입력
2011.10.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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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면서 그의 막대한 유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9월 6일 기준 잡스의 재산은 최소 67억달러(약 7조9,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9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그의 재산이 70억달러(약 8조3,00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잡스 재산의 90% 이상은 주식 평가액에 따른 것이다. 그가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주식은 애플 주식이 아니라 디즈니사 주식으로, 2006년 애니메이션 업체인 픽사를 디즈니에 매각하면서 디즈니 지분 7.4%(1억3,800만주)를 손에 쥔 것이다. 이것이 재산의 65%를 넘는 44억달러에 달한다. 1997년 애플로 복귀한 이후에는 애플 주식을 단 한 주도 팔지 않아 현재 550만주를 갖고 있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1억달러 정도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나머지 재산은 부동산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잡스는 애플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있을 때 연봉으로 1달러를 받았다. 이 때문에 지난 14년간 애플에서 받은 연봉은 14달러에 불과하다. 흔한 스톡옵션도 받지 않았으며 상징적으로 연 1달러를 받으며 자신의 열정을 애플에 쏟았다. 대신 잡스의 병 치료 등에 필요한 비용은 애플이 법인 비용으로 부담했다. 애플은 2008년 6월 잡스가 병가를 내자 병원비 등 80만달러를 지불했다.

유언장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유산이 어떻게 처리될지 아직은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잡스가 기부에 인색했던 점을 감안해 일단 아내 로렌 파월과 네 명의 자녀에게 우선 배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잡스는 애플 복귀 이후 경영 정상화를 명분으로 기부 활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공개적인 자선활동도 없어 기부와 자선에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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