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시아 대사에 위성락… 6자회담 수석대표 임성남 임명

정부는 5일 주러시아 대사에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았던 위성락(57)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임명했다. 신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는 과거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맡았던 임성남(53) 전 주중공사가 기용됐다. 이로써 6자회담 수석대표가 2년 6개월 만에 교체됐으며, 한반도주변 4강국 대사 중 3명이 직업외교관으로 채워지게 됐다.

전북 익산 출신의 위 신임대사는 남성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외무고시 13회로 외교부에 들어와 북미국장, 주미공사를 거쳐 2009년 3월부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맡아 6자회담을 이끌었다.

서울 출신인 임 신임 본부장은 대신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외무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 북미 1ㆍ3과장 등을 거쳐 2007년 1월부터 6자회담 차석대표 겸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맡았으며 2009년 9월부터는 주중공사로 일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