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초등학교 전교 어린이 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시대를 이끌 리더로서의 역량을 다졌다.
소년한국일보와 알리안츠생명이 함께 마련한 제38기 서울시초등학교 어린이회장합동수련회가 220명(경기 구리ㆍ남양주 지역 30명 포함)의 회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29일부터 이틀간 경기 용인시 알리안츠생명 연수원에서 펼쳐졌다.
개회식에서 정문국 알리안츠생명 대표를 대신해 김건민 상근 감사위원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적 작가 마가렛 미첼은 소설 가 25개의 출판사로부터 거절을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거듭 도전해 마침내 미국에서 가장 큰 출판사에서 책을 낼 수 있었다"며 "어린이들도 중간에 멈추면 그 어떠한 것도 얻을 수 없음을 명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정재성 서울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바른 생각과 올바른 습관이 훌륭한 지도자를 만드는 자양분이다. 늘 책을 가까이 해서 좋은 지도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어린이 회장들은 이날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으로부터 '독도를 가슴에, 대한민국을 세계로'란 주제의 특별 강연을 들으며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웠다. 저녁 식사 후엔 한국리더십센터 안상렬 위원이 들려주는 리더십 수업을 받았고, 이어 비보이 공연 팀이 가르쳐 주는 신나는 댄스 교실과 난타 공연, 장기 자랑을 즐기며 우정을 키웠다. 체조ㆍ달리기 등을 통해 수련회 둘째 날을 연 어린이 회장들은 금융감독원 이민정 강사의 '합리적인 소비 생활', 스페이스스쿨 정홍철 대표로부터 '우리도 우주 여행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한 특강을 차례로 들었다.
1992년 소년한국일보 지령 1만 호를 기념해 처음 시작된 이 수련회는 해마다 봄ㆍ가을 2차례 열린다. 지금까지 1만 1,000명이 넘는 서울 지역 전교 어린이 회장들이 참가했다.
용인=안용주 소년한국일보 기자 helloan@s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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