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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면서 행복지수 뚝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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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면서 행복지수 뚝 떨어진다

입력
2011.09.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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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주말. 그러나 행복감은 출근해 일을 시작할 때부터 뚝 떨어졌다가 퇴근 후 늦은 저녁부터 다시 높아진다.’

미 코넬대 연구팀이 분석한 사람의 행복지수 리듬이다.

29일 AP통신에 따르면 연구팀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 ‘행복한’ ‘열광적인’ ‘멋진’ 등의 긍정적인 단어와 ‘슬픈’ ‘걱정스러운’ ‘두려움’ 등 부정적 단어가 하루 중 언제 트위터에 사용되는지 검색했다. 이를 위해 2년간 84개국에서 240만명의 문자 메시지 5억900만건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사람들은 이른 아침에 이어 자정에 가장 행복감을 느꼈고, 하루 일과를 마친 늦은 저녁부터 불안 죄책감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급격히 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사람들은 주말에도 평일 아침만큼의 행복감을 느꼈는데 다만 긍정적인 기분이 정점에 이르는 시간이 2시간 가량 늦었다. 평일보다 늦게 일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민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가장 행복감을 느꼈다. 이는 아랍권에선 토요일과 일요일 대신 금요일과 토요일이 주말로 간주되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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