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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주년 맞는 LH "2014년 사업수지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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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주년 맞는 LH "2014년 사업수지 흑자 전환"

입력
2011.09.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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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1일 출범 2주년을 맞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꾸준한 재무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에 한발 다가서는 등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LH는 지난해 말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LH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 발표한 이후, 임직원 임금반납(10%)과 인력감축, 고유 목적 외 사업정리, 원가절감, 사업시스템 개선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추진해왔다. 이를 토대로 LH는 2014년부터 사업수지 흑자 전환 및 금융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개선의 전기를 마련했다. 또 업무효율을 극대화하는 조직개혁을 계속해 국민경제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영실적이 호전되면서 LH의 부채 증가속도도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LH의 부채비율은 458%로, 지난해 말 559%에 비해 101% 포인트 감소했다.

금융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405%에서 348%로 57% 포인트 감소했다. 또 당기순이익도 지난해(3,733억원) 보다 많은 3,863억원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통합 전 양 기관(토지·주택공사)이 지방자치단체의 요구에 따라 무리하게 벌여 놓은 사업을 최근 수요와 사업타당성을 기반으로 과감히 재조정한 것도 재정적자 감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신규사업 138개 지구(195㎢, 143조원 규모)에 대한 사업조정이 완료되면 70조원 내외의 불필요한 사업비가 축소되는 등 총 110조원 안팎의 사업조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여러가지 자구 노력이 가시화함에 따라 2014년부터는 사업수지가 흑자로 전환되고, 오는 2016년부터 금융부채가 감소세로 전환돼 안정적인 경영구도 확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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