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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워치/ 외국인 사흘째 매수… IT·자동차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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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워치/ 외국인 사흘째 매수… IT·자동차에 집중

입력
2011.09.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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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돌아오는 걸까. 사흘간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 덕에 29일 국내 증시는 2%대 급등했다. 유럽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이 외국인의 이탈 속도를 줄였다고 볼 수 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46.20포인트(2.68%) 오른 1,769.29에 마쳤다. 초반엔 1,700선 붕괴 직전까지 갔지만 외국인이 매수(1,200여억원)에 앞장서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8월 이후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매수한 건 고작 두 번째다. 외국인의 하루 평균 매도금액은 이달 들어 788억원으로 지난달(2,102억원)보다 3분의 1가량 줄었다.

최근 사흘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6,000억원이 넘는다. 이기간 외국인은 기아차(1,072억원)와 삼성전자(1,036억원), 현대차(991억원), 포스코(415억원), 롯데쇼핑(333억원), 하이닉스(327억원) 등 주로 IT와 자동차 종목을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는 9.06포인트(2.09%) 오른 443.26으로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2.3원 오른 1,173.5원을 기록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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