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재즈축제인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10월 1일부터 3일간 자라섬과 가평읍 일원에서 열린다. 8회째인 올해는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브라질 등 21개국의 정상급 연주자 36개팀(해외 25개팀, 국내 11개팀)과 아마추어 연주자 45개팀 등 총 81개팀이 출연해 다양한 재즈 선율을 선보인다.
현재 재즈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다. 감성적이고 열정적인 라틴 재즈로 자라섬을 들썩이게 할 '쿠바노 비, 쿠바노 밥'과 스윙의 참맛을 뿜어내는 보컬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프레디 콜, 폭발적인 가창력과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하는 10인조 펑크 소울밴드 '타워 오브 파워', 북구 노르웨이의 서정적 피아니즘을 보여줄 캐틸 비외른스타드, 현대 재즈 피아노의 정수로 평가받는 여성 피아니스트 제리 알렌이 탭 댄서와 함께하는 '타임라인 밴드'등이 주요 라인업을 장식한다.
이밖에도 세계적인 우드(아랍 전통 현악기) 연주자 다퍼 유세프와 이스라엘 출신의 젊은 색소포니스트 엘리 데지브리, 피아노와 트럼펫의 절묘한 하모니가 인상적인 듀오 '다닐로 레아 & 플라비오 볼트로', 트럼펫 연주자이면서도 다양한 리듬과 사운드가 일품인 에릭 블로이만스, 팻 메시니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기타리스트 커트 로젠윈클 등 최고 기량의 연주자들도 자라섬을 찾는다.
제4회 자라섬국제재즈콩쿠르 우승자인 김나현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최선배 with 조윤성, 챔버 소사이어티, 가리온 with 소울 스테디 락커스, 지브라(JK김동욱 재즈 트리오), 배장은, 이지영, 김창현 등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도 가세해 페스티벌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송준호기자 trist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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