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은 1,000억원대의 부당 대출을 한 혐의(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로 기소된 뒤 달아난 전 전일저축은행장 김종문(56)씨가 중국 공안에 검거됐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16일 중국 텐진(天津)에서 밀입국 혐의로 공안에 붙잡혔으며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김씨는 2005년 8월부터 수년간 동일인에 대한 여신한도(자기자본의 20%)를 초과해 1,000억원대의 부당 대출을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다가 2009년 하반기에 잠적했다.
전일저축은행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1.13%로 지도기준(5%)에 미달해 2009년 12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전주=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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