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이 본입찰 때 SK텔레콤 외 다른 업체의 입찰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
외환은행 등이 포함된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는 21일 "SK텔레콤뿐 아니라 다른 인수 희망 기업에게도 10월 24일 예정된 본입찰 참여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채권단의 이런 결정은 인수의향서(LOI)를 낸 두 곳 중 STX의 중도 포기로 SK만 남으면서 단독 응찰에 따른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조짐을 보이자 이를 차단하기 위해 내려졌다.
주식관리협의회는 현재 하이닉스의 매각 방식과 절차를 논의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매각 일정은 결정되는 대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큰 줄기의 일정은 바꾸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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