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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들 주특기가 휴가? 붐 21개월간 150일 등 일반병사의 2~4배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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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들 주특기가 휴가? 붐 21개월간 150일 등 일반병사의 2~4배 특혜 논란

입력
2011.09.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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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전역한 연예병사 붐(이민호)가 복무기간 중 150일간 휴가를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예병사들의 휴가도 일반병사에 비해 지나치게 많아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다음달 30일 전역 예정인 앤디(이선호)는 110일, 지난달 7일 전역한 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최재호와 김윤성은 각각 129일과 117일간 휴가를 받았다. 또 그룹 유엔 출신의 가수 김정훈(2월 전역)은 94일, 배우 이동욱(6월 전역)은 91일, 배우 김재원(1월 전역)도 90일간 휴가를 받았다.

붐의 경우 복무 중 국방부 홍보지원대장으로부터 4건, 홍보공연을 나갔던 각군의 사단ㆍ여단장으로부터 31건 등 총 35건의 훈ㆍ포상을 받아 휴가가 150일이나 됐다. 이에 비해 일반병사는 정규휴가 28일(21개월 복무 기준)에 훈ㆍ포상을 받는 경우 추가로 1회 10일 이내의 포상 휴가를 나가는 게 전부다. 3월 입대해 해병대 6여단에서 일반 전투병으로 복무 중인 배우 현빈(김태평)은 6개월여의 복무 동안 정기휴가(9박10일)를 다녀온 게 전부다.

한편, 국방부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자국 국군의 날 행사에 현빈을 초청했다"며 "국방홍보 특사로 양국 국방교류와 방산협력을 위해 참석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빈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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