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향후 지지율 전망에 대해 질문한 결과 상승과 하락을 각각 예상하는 전망이 팽팽했다. '앞으로 안 원장의 지지도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물음에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란 답변은 24.8%였다. 반면 안 원장의 지지율이 '지금보다 약간 떨어질 것'(20.2%) 또는 '지금보다 많이 떨어질 것'(6.7%)이라며 하락을 예상한 의견은 26.9%에 이르렀다.
응답자 중 26.3%는 '지금 정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1%였다. 안 원장이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뒤 "학교 일에 전념하겠다"면서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음에도 그의 지지율이 유지되거나 오를 것이란 응답이 절반 가량에 이르고 있다.
연령별로 볼 때 안 원장의 지지율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란 응답은 20대(34.9%)와 30대(30.9%) 40대(28.6%)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금보다 약간 떨어질 것'이라는 답변비율은 50대(25.4%)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27.0%)과 충청권(27.3%) 호남권(33.5%)에서 안 원장의 지지율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지금보다 약간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의 비율은 대구ㆍ경북(26.5%)과 부산ㆍ울산ㆍ경남(24.3%)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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