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콘텐츠 장터인 삼성앱스에서 응용프로그램(앱)을 구매 전에 미리 써보거나 빌려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삼성앱스 오픈 2주년(14일)을 기념, 자체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바다2.0에 적용하는 삼성앱스 신규버전에 '트라이앤플레이(Try'n Play)'와 '렌트앤플레이(Rent'n Play)' 로 불리는 새 기능들을 추가 탑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능들은 미리 써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며, 금액도 구매가격의 일부만 지불하면 되며, 시험사용 기간 후 구매 결정을 하면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콘텐츠 장터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발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미리 써보기나 빌려쓰기로 인한 수익도 삼성전자와 개발자가 7:3의 비율로 나눠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장바구니처럼 맘에 드는 앱을 저장해 놓을 수 있는 '위시리스트'기능과 사용자의 관심 분야 앱을 추천해 주는 '스마트'기능, '판매자의 다른 앱 보기' 기능 등도 추가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앱스의 새 버전은 이르면 9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바다2.0 탑재 스마트폰에 우선 제공되며, 기존의 바다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채희선기자 hsch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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