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등반가 월터 보나티가 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81세.
1930년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인근의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에서 가난한 노동자 아들로 태어난 그는 암벽등반을 시작한지 불과 2년만인 51년 21세의 나이에 알프스의 그랑 카푸생(3,838m)에 처음 올라 일찌감치 등반가로서 주목받았다. 54년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K2(8,611m) 등반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이탈리아 원정대에 최연소대원으로 참여했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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