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1,000만원을 맡겨봐야 이자가 세전(稅前) 40만원도 안 되는 예금이 늘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정기예금 중 연 이율 5%대 예금 비중이 6월 1.2%에서 7월엔 0.1%로 뚝 떨어졌다. 이달 들어선 연 4%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국민ㆍ신한ㆍ우리은행 등 9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달 초 연 4.19%에서 이달 초 4.05%로 낮아졌다.
반면, 대출금리는 은행들의 꼼수로 고공행진 중이다.
신한은행의 CD 금리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작년 말 연 4.4~5.8%에서 최근 0.8%포인트(5.2~6.6%)나 올랐고, 다른 은행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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