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기피시설인 서울의 한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에 파크골프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동 서남물재생센터의 파크골프장이 15일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서남물재생센터 파크골프장은 9홀 1만2,210㎡규모이며 총 공사비는 3억5,000만원이 들어갔다.
이용요금은 성인3,000원, 미성년자 2,000원이 기본이다. 가양1, 방화1ㆍ3동 주민은 40%, 국가유공자ㆍ장애인ㆍ65세 이상 노인은 50% 할인된다.
서남물재생센터에는 지난해 9월 개장한 테니스장과 풋살경기장, 족구대, 농구대 등도 갖춰져 있다.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인 파크골프는 나무로 만든 채를 사용해 일반 골프공보다 큰 직경 6㎝, 무게 80~90g의 공을 홀에 넣는 생활체육 종목이다.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처음 시작됐다. 일반 골프와 같이 4인 1조로 경기가 진행되며 9홀을 도는데 1시간 안팎이 걸린다.
일반 골프는 승부를 가르는데 초점이 맞춰졌으나 파크골프는 친선게임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600여 개의 파크골프 클럽이 운영되고 있으며 호주, 하와이 등지에서도 인기가 있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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