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첫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소설가 김애란(31)씨가 10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어서 겹경사를 맞게 됐다. 두근두근>
김씨의 신랑은 극작가 고재귀(37)씨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동기생. 두 사람은 대학시절부터 연인으로 지내온 터라 연극과 문학 판에서 이미 소문난 커플이다. 결혼식은 10월 29일 오후 5시 월드컵상암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리며, 주례는 두 사람의 대학 은사인 황지우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맡는다.
고재귀씨는 2002년 국립극단ㆍ연극원 주최 제5회 신작희곡페스티벌에서 희곡 ‘역사(力士)’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희곡 ‘양철지붕’으로 올해 경기 창작희곡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실력파 작가로 ‘고요’, ‘사람이 사람에게’, ‘엄마, 여행갈래요?’(공저) 등을 썼다. 현재 희곡창작집단 ‘극단 독’에서 활동 중이다.
올해 6월 출간된 김애란씨의 장편 <두근두근 내 인생> 은 3개월만에 13만부의 판매부수를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출판사 창비 관계자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독자층이 늘고 있다”며 “8일 현재 13만 5,000부를 넘기고 26쇄 인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달려라 아비> (2005) <침이 고인다> (2007) 등 두 권의 소설집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은 그는 첫 장편소설로 대중성의 날개도 단 모양새다. ‘문학동네’ ‘문예중앙’ ‘창작과비평’ 등 주요 문예지도 최근 펴낸 가을호에서 김애란씨를 집중 조명하며 한국 문단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침이> 달려라> 두근두근>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김씨 작품에 대한 영화계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김씨는 “출판사에 제안서를 보낸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 요청을 받은 것도 있다. 영화화 제안서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윤주기자 mis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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